올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광주·전남지방은 구름 많은 날이 많겠다. 하지만 대기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 추석날 광주·전남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광주지역에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각을 오후 6시 6분으로 전망했다.

귀성객이 몰리는 28일에는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광주·전남 5-10㎜다. 29-30일 사이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성묘와 나들이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연휴 초반에는 한 두차례 비가 조금 오겠고, 후반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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