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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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합의했지만 내용 놓고 샅바싸움
●무소속 강·이 단일화 어떻게 하나

조사기관 선정 돌입…문항·오차 범위내 순위 인정·역선택 등 변수

  • 입력날짜 : 2014. 05.20. 20:38
광주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운태·이용섭 후보들은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이 후보측은 오는 28일까지를 시한으로 단일화를 위한 실무팀을 가동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기관마다 혼전양상 때문에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두 후보측은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를 하고 여론조사 기관 선정에 돌입한 상태다. 두개 이상 복수의 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매출규모가 큰 전국 단위 기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문구를 두고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초 박빙의 선거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기관과 문항, 오차범위 등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 이 두 후보 중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적합도 조사방식’이냐, 두 후보 중 누구를 단일후보로 지지하느냐를 묻는 ‘단순 지지도 조사방식’, 아니면 새정치민주연합 윤 후보와의 경쟁력이 누가 있느냐는 ‘경쟁력 조사 방식’ 등을 놓고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통계학적으로 우위를 가를 수 없는 두 후보의 지지율을 두고 양측이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할 수 있다는 명문화된 합의서를 작성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내에서 혼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역시 2-3일 내에 커다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비슷한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오차 범위내에서 후순위를 받은 후보측이 흔쾌히 단일화를 수락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 역선택도 단일화의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만큼 윤장현 후보를 지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성향의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를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이 후보는 지지자 결집력과 성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쪽의 전략적 역선택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와관련 이 후보는 “양측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기준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면서 “여론조사는 약속한 28일보다는 하루, 이틀 앞당겨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이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내더라도 결집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바람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앞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의 바람이 확산되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현재 표심을 감추고 있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성문 기자 moon@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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