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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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화장실 늦은 오후 관리 ‘손 놨나’
서구 풍암저수지, 공무원 퇴근 후 악취 등 위생 상태 ‘최악’
이용객들 “화장실 가는 것 공포”…지자체 관리 미흡 지적

  • 입력날짜 : 2014. 06.02. 20:31
“공중화장실은 그 나라의 제2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산책하기 좋은 날씨 때문에 공원과 저수지 등 공공장소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공중화장실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전·오후가 확연하게 다른 모습에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공중화장실.

많은 시민들이 장미공원 개방과 더불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활짝 핀 장미와는 달리 화장실의 모습은 처참했다.

특히 늦은 오후 시간대가 되면서 화장실에는 구비 된 화장지가 모두 떨어져 아예 없었고 악취까지 진동한 상태였다.

여기에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다보니 음료를 사먹고 버린 일회용 컵이나 음식물이나 포장지 등이 너부러져 있는 광경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화장실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사라지자 오전과 오후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이와 저수지를 찾은 김모(39·여)씨는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화장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요즘 부쩍 사람들이 많이 다녀 오염이 쉽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청소구역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친구와 산책을 나온 회사원 김모(33)씨는 “오전에는 깨끗했다가 공무원이 퇴근하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더러워지기 일쑤”라며 “공중도덕의 잣대로서 시민들 역시 시민의식을 가지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시간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방문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직원 1명이 관내에 상주하면서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청소를 하고 있고 이외에도 직원 2명이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다”며 “아침마다 청소를 하고 하루 3번 시간을 정해 청소를 하고 있는데 더욱 깨끗한 화장실이 되도록 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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