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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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그랑프리 J프로젝트 해법 시급
●이낙연號 풀어야할 전남 현안은?

사파리아일랜드 등 朴지사 역점사업 재검토 절실
조직·인적쇄신…산하기관 업무 효율성도 제고해야

  • 입력날짜 : 2014. 06.10. 20:33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이낙연 제37대 전남지사 앞에는 풀어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F1코리아그랑프리 등 시급한 현안이 적지 않은 데다, 사파리 아일랜드와 행복마을 등 박준영 전남지사가 추진한 역점 사업의 경우 재검토 또는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낙연 당선자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전남도 업무보고와 인수위 활동에 이어, 취임 직후 현안 및 개별사업에 대해 내놓을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당선자가 취임과 동시에 해법을 마련하고 결정해야 할 최대 사안은 F1코리아그랑프리다.

F1과 관련, 이 당선자는 지난해 말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광주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F1은 지난 4년간 1천910억원의 누적적자를 냈고 중앙정부의 지원도 원활치 않아 전남에 짐이 됐다”며 “대회가 없는 2014년 한해동안 F1 대회 적자개선 가능성과 도민 의견 등을 충분히 파악해 대회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 같은 이 당선자의 입장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F1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시간에 떠밀려 F1 재개를 성급하게 결정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F1 운영사인 FOM이 이미 2014년 중단에 이어 2015년에도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이 당선자가 고심 끝에 제시할 F1 해법이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지지부진한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에 대해서도 이 당선자는 “중앙정부와 외국자본이 관심을 덜 뒀던 이유를 냉정하게 돌아보는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선(先)재검토, 후(後)투자유치로 전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박준영 지사의 공약 등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한 분석작업이 뒤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경제성 분석이 왜곡돼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은 ‘사파리 아일랜드’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행복마을’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이 당선자는 사파리 아일랜드에 대해 “경제성 분석이 한 점 의혹 없이 냉정히 이뤄져야 하며 정확한 경제성 분석 이후 판단하는 게 맞다”며 경제성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이 당선자의 입장은 지난 9일 도청 기자실에서 한 발언에서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이 당선자는 “박준영 지사가 10년을 재임하다 보니 업적도 많지만 동시에 쌓인 것도 많이 있다”며 “여기저기 받은 자료로 공부하고 있는데 머리가 아프다. 전남도정이 박 지사를 비롯,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열악한 여건 속에서 악전고투한 것은 충분히 알지만 우승한 팀이 ‘반성회’하는 심정으로 인수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지사 직무 인수위원회에 현안 특위를 설치한 것도 이 같은 이 당선자의 생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도청 안팎에서 ‘박 지사 임기 10년동안 조직이 매너리즘에 빠져 침체돼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조직·인적쇄신 방안 제시도 절실하다. 방만한 운영으로 문제가 돼온 일부 산하기관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당선자가 선거기간 내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왔다는 점은 강도 높은 쇄신과 도정 운영 스타일 전환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낙연 당선자 측 관계자는 “전남도의 업무보고와 인수위의 검토, 취임 후 제시될 정책 방향에 의해 전남도정의 흐름이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이 당선자가 변화와 혁신이라는 키워드에 도정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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