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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茶 장흥 청태전 ‘Good’
국제슬로푸드재단 ‘맛지킴이 두레’ 선정

  • 입력날짜 : 2014. 06.11. 20:29
장흥 청태전(돈차·사진)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11일 군에 따르면 장흥 청태전이 최근 국제 슬로푸드 재단에서 주관한 ‘슬로푸드 프레시디아(Presidia·맛지킴이 두레)’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청태전은 지난해에도 이 재단으로부터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선정된 바 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와 국제 생명다양성재단은 ‘맛의 방주’에 등재된 1천500개 품목 중에서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400개 품목을 선발해 ‘프레시디아’로 뽑고 있다.

국제 실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일간 장흥지역을 방문해 자생차단지와 청태전 생산농가를 둘러보고 시음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청태전을 프레시디아로 인증했다.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은 150개국 10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소멸위기에 놓인 토종종자와 음식의 목록인 ‘맛의 방주’에 등재된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자·소비자·전문가를 연계해 프레시디아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보호·육성하고 있다.

청태전은 삼국시대부터 장흥 등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전통차로, 찻잎을 쪄서 찧은 뒤 뭉쳐서 동그란 동전 모양으로 만들고 가운데 구멍을 뚫어 놓은 생김새가 엽전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군은 1천년 역사가 담겨있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차의 효시인 장흥돈차 복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에 산재한 100㏊ 정도의 야생차를 원료로 청태전 복원에 성공한 뒤 지역 내 생산 농업인과 산학연이 연계해 품질 표준화 및 신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장흥 청태전은 2008 세계녹차컨테스트(일본 시즈오카)에서 최고 금상, 2011년 금상 수상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명차로 자리매김했다.

강일성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프레시디아 인증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 다양한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브랜드 가치는 물론 장흥 청태전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흥=고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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