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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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아트광주 새로운 도전
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 2014’ 8월 30일 개막

예산 줄어 행사 규모 축소 ‘양보다 질’로 승부
갤러리 50여곳 공간 설치 계획 특별전도 눈길

  • 입력날짜 : 2014. 06.24. 19:11
사진은 지난해 열린 아트광주 2013 모습.
현재 국내 미술 시장은 끝을 알 수 없는 불황 속에 있다. 전시 관람은 어느 정도 대중화됐지만 아직도 미술품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술시장의 활성화가 작가, 갤러리 등 지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력한 대안임은 분명하다. 때문에 광주도 미술 시장의 흐름을 읽고 활성화되는 것을 가장 주안점으로 삼아야 하는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미술품 장터인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4’가 항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트광주 2014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아트광주는 역사적 사건과 미래적 기억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광주의 역사 문화적 흐름과 조우하는 아트쇼로 꾸며진다.

올해 예술감독은 뉴욕 갤러리사토리 디렉터와 지난해 전주포토페스티벌 전시감독을 지낸 정훈씨가 맡았다. 특히 올해는 국비 9천만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참가신청 화랑 중에서 심사를 통해 국내외 갤러리 50여개의 화랑으로 엄선해 본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아트페어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앤디워홀, 크리스토, 백남준, 만레이, 빌 브란트, 이우환, 호소에 에이코, 김창열, 왕지지에 등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현대미술의 주요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의 정체성을 연동시킬 수 있는 특별전도 기획하고 있다. 현대사진특별전을 비롯해 현대 현대미술사의 중요 사건인 파울클레의 아프리카 여행과 색으로의 전환 100주년을 기념해 오마주 파울클레 전시를 협의 중이다.

해방이후 전남의 역사적 순간을 사진으로 아카이브한 이경모와 현대적 영상작업을 추구하는 나명규의 콜라보레이션 미디어설치프로젝트 특별전도 추진하고 있다.

세계미술사와 지역의 문화사를 조화시킨 부대프로그램과 기업들과 협업해 구성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사실 올해 아트광주는 주관기관을 놓고 한국미협과 광주미협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어 준비에 난항을 겪었었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문화재단 등이 주관해오던 ‘아트광주’를 지난해부터 한국미협에 위탁해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광주미협이 배제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

여기에 매년 아트광주에 예산 9천만원을 지원해 주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기금이 공모로 바뀌면서 공모에 탈락, 예산 확보에도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아트광주 집행위원회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아트광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트광주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심사를 통해 45-50개의 화랑으로 엄선해 수준 높고 페어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본 전시를 기획,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동북아 국제미술시장의 중추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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