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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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부’의 광주정신…시작과 끝을 보다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위한 이탈리아 전시 성황…작품은 경매 통해 기부

오는 23일까지 한달간 밀라노 프레-디자인비엔날레展 호평
한국 25명·이탈리아 디자이너 25명 협업 50점 도자기 전시
10월 광주전 개막 때 바자회 열어 제3세계 어린이들에 기부

  • 입력날짜 : 2015. 08.10. 20:09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국제홍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이탈리아 트리엔날레 밀라노 뮤지엄에서 프레-디자인비엔날레 성격의 ‘한국의 몽환(Korea’s phantasma)’전을 연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성황을 이룬 현지 전시 개막식 모습.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국제홍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한달가량의 해외전시를 기획,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전시작품들은 고스란히 광주로 옮겨져 관객들을 만난 뒤 자선바자경매를 거쳐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어서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명실 공히 광주의 나눔정신을 디자인비엔날레에 녹여내겠다는 청사진의 실현인 셈이다.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10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며 “자선바자회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부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디자인의 발신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트리엔날레밀라노뮤지엄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프레-디자인비엔날레 성격의 ‘한국의 몽환(Korea’s phantasma)’전을 개최한다.

10월 광주에서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도예 디자이너인 이가진의 도자 디자인 작품에 한국 예술가 25명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25명이 협업해 50여점의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공간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담양 소쇄원을 모티브로 구성했고, 광주 출신 소목장 양석중씨가 전시 가구를 제작했다.

국내 참여 예술가 가운데에는 김준태·김용택 시인과 이영혜 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 배병우 사진작가, 허달재·조진호 작가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감독은 “전세계 어느 곳을 가보아도 10년 넘게 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는 도시는 광주가 유일하다”며 “이 같은 멋진 자산이 해외에는 너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단순 홍보설명회를 넘어서 장기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대했던 것보다 해외 디자인전문가들과 언론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며 “소쇄원의 남도적 미학과 도자기의 예술성 등을 품고 있는 광주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탈리아 산업디자인계의 거장인 알렉산드르 맨디니와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안드레아 칸첼라토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 관장, 디자인 비평가인 크리스티나 모로찌 등 2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최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은 모두 유명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디자인비엔날레의 시작과 끝은 나눔과 기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서 현재 이탈리아에서 전시 중인 도자기 작품들은 오는 23일까지 전시를 마친 뒤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져 온다. 최 감독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때 자선바자회를 열어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 조성에 나서게 되고, 폐막식 때 기부금 전달을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신명’을 주제로 오는 10월15일에 개막해 11월13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열린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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