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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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축제 안전관리 엉망
금남로 일대 지하상가 출입구 화분 위험천만
24개 지하도 가운데 안전덮개 단 1곳만 설치
15㎏ 화분 680개 불완전 비치…보완책 시급

  • 입력날짜 : 2015. 09.21. 20:04
광주 대표 도심축제인 충장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설치된 꽃화분이 고정되지 않는 등 행인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전 11시께 금남로 인근 지하상가 입구 위쪽에 설치된 화분.
광주 대표 도심축제인 충장축제가 보름 정도 남짓 남겨두고 금남로 일대 지하상가 출·입구의 안전문제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에서는 축제를 위해 15㎏ 상당의 화분 680여개를 24개 지하상가 출·입구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중 150여개가 줄이나 철사등으로 단단히 고정이 되지 않아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인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이 많이 오르내리는 전일빌딩 인근 지하상가 출·입구 4곳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32개의 대형 화분이 설치됐지만 ‘안전제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테잎이 찢어져 있었을 뿐 안전장치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금남로 일대 24곳 지하상가 출·입구 가운데 충장 치안센터 인근 출·입구 단 한곳에만 안전 덮개가 설치된 상태다. 지난 주말 진행된 아리랑축전의 영향으로 금남로 일대 차량 통행을 막고 행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용 녹색 그물을 설치하는 등 다소 안전 문제에 신경을 쓰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안전그물이 설치된 곳이 24곳 출·입구 중 4-5군데에 불과하고, 화분 무게에 비해 보호용 그물도 허술해 보였다.

이날 오전 다시 확인한 결과 그나마 설치돼 있던 안전그물이 모두 철거돼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게다가 전날 행사를 마치고 남겨진 잔해들이 곳곳에 남아있어 지하상가 출·입구를 오르내리는 행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시민 이지혜(25)씨는 “주말에 지하상가 쇼핑을 하고 충장로 쪽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하상가 입구를 올라가다가 깜짝 놀랐다”며 “다 올라가서 보니 화분들이 아주 많았는데 안전 장치가 하나도 없었고 양 옆에 화분들이 고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보기에도 화분 무게가 상당해 보여 등에서 식은땀까지 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꽃화분은 축제 분위기 고조와 관광객 맞이 차원에서 매년 설치해온 것”이라며 “현장 점검후 관계부서와 협의해 보행자의 안전에 우려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주재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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