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마사하루 평화자료관’ 이사장이자 나가사키대학 명예교수인 다카자네 야스노리씨가 향년 77세로 숨을 거뒀다.

17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오카 마사하루 평화자료관’ 이사장인 다카자네 야스노리씨가 지난 7일 사망함에 따라 조문을 보낼 예정이다.

다카자네씨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일제 강점기의 강제연행과 조선인 피폭자 문제에 평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나가사키에서 ‘오카 마사하루 평화자료관’을 세우고 조선인과 중국인 강제연행 실상을 밝히고 원폭 피폭자 문제 해결,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비판 등을 하며 활동한 양심 있는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우선 장례식은 가족들끼리 치렀고 다음달 7일 오후 2시 나가사키현 종합복지센터에서 ‘작별의 모임’을 열 예정인데 여기에 시민모임 이름으로 조문을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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