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소 그레이스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받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날려보는 건 어떨까.

광주문화재단은 4일부터 매주 월요일 ‘월요콘서트’를 진행한다.

공연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첫 무대인 ‘월요콘서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진행된 ‘목요상설무대’를 월요일로 시간을 옮긴 공연이다.

‘작은 무대 큰 감동’을 주제로 펼쳐지는 월요콘서트는 오는 11월20일까지 총 10개 공연 팀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10개팀은 지난 6월 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공연팀은 출연료 100만원, 공연장 제공, 부대시설 지원(조명·음향 장비 등),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받는다.

첫 테이프는 ‘문화창작소 그레이스’가 끊는다. 문화창작소 그레이스는 ‘클래식 콘서트 양림’을 주제로 한 공연을 4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이 음악회에선 광주 근·현대 역사문화보고로 알려진 양림동의 역사, 문화, 건축, 인물을 소재로 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체의 대표인 이승규 작곡가가 작곡한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양림’, 시낭송 함께 하는 가곡 ‘양림, 시인의 마을’,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모음곡 ‘양림의 거리’를 선보인다.

문화창작소 그레이스는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공연콘텐츠 기획제작사업과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단체다.

단체 대표자 이승규씨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며, 광주시 청년문화예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작곡음반 1집 ‘리멤버’를 발표, 2015년 광주비엔날레 ‘쉘위 더 폴리’ 연출, 그리고 2014-2016년 광주문화예술회관 ‘화요예술무대’ 기획공연을 연출하는 등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최은정, 피아노 김지현, 시낭송 김귀숙 씨가 함께 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일반 1만5천원, 학생 1만원(고등학생 이하).

공연 관람은 사전 전화접수 혹은 현장예매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 접수받는다.

한편, 다음 공연은 오는 11일 ‘창작국악그룹 그루’가 ‘쉼터’를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공연 문의 062-670-7942)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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