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무술년 새해에는 좋은 정책과 제도를 적극 발굴해 지역 납세자들이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은 8일 “올 한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환급금 조기지급 등 최대한의 세정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상공인들의 창업, 성장, 폐업 후 재기 등을 위한 무료 세무컨설팅 확대, 신규사업자 맞춤형 세금교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올 한해 지역사회 및 지역납세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국세청에 대한 납세서비스 및 세정의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공감세정’이 긴요해 지는 시기이다”면서 “광주국세청은 지난해 내부조직의 변경·신설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유관단체와 간담회를 상시화·정례화 하는 등 세정현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지역 납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과 유연한 소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국세청은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관리와 직원 전문지식 제고를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정당한 성과에 마땅히 보상하는 원칙이 바로 선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소통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통한 내부소통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역 납세자들에게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세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지역 납세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납세자들과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 불편과 어려움을 헤아리는 세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장려금 등 복지세제도 차질 없이 집행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역할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청장은 “2018년 무술년은 소통과 협력을 상징하는 황금개띠의 해”라면서 “서로에 대한 귀 기울임이 어느 때보다 긴요해 지는 시기에 건설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신뢰를 쌓아서 한층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광양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이천세무서장,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본청 감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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