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직접 건설이 아닌 출자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는 도시공사가 공동주택을 자체 건설시 재원 조달에 부담이 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전환했다.

5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조성중인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를 활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D-2블록으로 2만9천856㎡ 면적으로 총 사업비 1천340억원이 예상된다.

사업 규모는 20층 이하 전용 84㎡ 이하, 500세대 내외로 올해 사업을 착수해 2021년 준공이 목표다. 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SPC를 세워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PC 지분의 20% 이내로 약 10억원 정도를 출자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출자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 추진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기여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생산유발효과 2천13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80억원, 취업유발효과 1천288명으로 추산됐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투자 타당성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현재 출자에 따른 동의안도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남구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이달 내 민간사업자를 공모, 올해 안에 SPC설립 및 토지매매 계약 이후 2021년 10월 준공과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