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마토코쿠스, 눈 건강에 탁월…먹는 법은? /사진=채널A

지난달 9일 재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소개된 ‘헤마토코쿠스’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다나 호수, 북극지방의 설원 등에 서식하는 미세 조류 ‘헤마토코쿠스’에 대해 다뤘다.

미세 조류 ‘헤마토코쿠스’는 아스타잔틴이 풍부해 눈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눈의 피로를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한다. 미국 크레이튼 약학대학교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E의 14배, 베타카로틴의 54배, 비타민C의 65배에 달한다.

또 방송에서는 ‘헤마토코쿠스 요구르트’를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플레인요구르트 100g에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1/3티스푼을 넣고 섞으면 된다.

2005년 일본 임상안과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가 한 달 동안 매일 6㎎씩 아스타잔틴을 섭취한 결과 눈의 피로는 54％ 감소했으며 눈 조절력도 개선됐다. 특히 망막의 모세혈관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면, 아스타잔틴은 과다 섭취 시 피부가 일시적으로 황색으로 변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인 4g을 지키도록 하고,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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