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선보인다.

광주시는 30일 광주형 공공배달앱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가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광주공공배달’은 ‘위메프오’ 앱을 사용하고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주관한다. 외식업중앙회와 프랜차이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회 등 소상공인 단체가 협력한다.

주요 혜택으로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전혀 없다. 중개수수료는 2%가 적용되고 그 중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된다. 대규모 민간 배달앱사의 중개수수료가 6.8-12.5%임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당일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5천원 할인쿠폰, 매주 수요일에는 당일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3천원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가맹점은 ‘광주공공배달 홈페이지’(http://광주공공배달.kr)를 접속해 상담신청을 하고, 상담 후 위메프오에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 3종 제출과 앱 반영 정보입력 등을 등록하면 된다.

소비자는 ‘광주공공배달’ 홈페이지 접속 또는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위메프오’ 앱을 다운로드해 가입하면 된다.

가맹점 모집은 그간 2월부터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회원사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과 착한 가격업소, 영세 소상공인 업체 등을 발굴해 7월1일 정식 출시 전까지 최대한 많은 점포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7월 본격 출시 때 시범운영 기간 발생한 문제와 가맹점 및 소비자가 느낀 불편사항을 보완하는 한편,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서비스를 추가해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산물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정환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공공배달이 시범운영 기간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들이 광주공동체의 상생정신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호 가맹점 입점, 소비자 혜택 등에 관심을 갖고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적극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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