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육성·발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예비)창업기업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전국에서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팀을 선정했다.

광주·전남·제주 지역은 50개사로, 신규사업임에도 1차 22:1, 2차 15.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화자금 지원에서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를 구분해 선발한다.

예비창업자는 50개팀을 선발해 최대 1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기창업자는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중 200개팀을 선발해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또 지역가치 창업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활성화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 지원 외에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협업과제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지역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가치 창업 7대 분야별 협업’과 지역 가치 창업가의 제품·서비스 고도화와 판로 지원·확보를 위한 ‘선도기업과 지역가치 창업가 간 협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은 사업화 자금 지원과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 지원으로 나눠 진행되며,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 지원의 세부 내용은 올 상반기 중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 장대교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이 지역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지역가치 창업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지역 자연과 문화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해 지역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화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과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화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기업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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