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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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가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홍 군수는 민심통합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화순 건설을 위해 지난 1년간 밤낮 없이 뛰어다니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세분화해 군정 역점사업으로 확정, 공직자들과 혼연일체가 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잘사는 화순, 살맛나는 화순 건설’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홍 군수로부터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 앞으로의 추진 과제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1주년을 맞았는데 1년간의 소회는.
-지난해 제45대 화순군수로 취임과 동시에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화순읍 5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방문, 현안사업 점검, 그리고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갈망하고 있는가를 몸소 체험했다.
민심통합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살맛나는 화순 건설을 위해 각계 각층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밤낮 없이 뛰다보니 어느덧 취임 1주년을 맞게 됐다. 1년 전 취임사를 통해 밝혔던 ‘모두가 한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하고 결국 대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보합대화(保合大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앞으로도 군정 수행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1년간 군정을 수행하면서 가장 큰 성과는.
-민심을 통합해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을 군정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했으며, 성과도 컸다.
그 첫걸음으로 취임 10일 만에 ‘군의회 의원과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갈등을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원만한 대의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화순군 관내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회단체장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특히 전직군수와의 간담회를 갖고 화순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화합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적극적인 지원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취임 첫해 열린 제30회 군민의 날 행사를 군민 대화합 한마당 잔치로 승화해 화합과 소통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올해 ‘군민과의 아름다운 대화’를 통해 군민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군수에 직접 보고하고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직소민원담당’을 신설해 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민원처리 만족도도 높였다.
▲모두가 잘사는 복지 화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는데.
-저소득층 자립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해 1천167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확충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부식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관내 경로당 485개소에 에어컨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소외계층 1천926가구를 신규로 발굴, 지원했다. 특히 군민종합문화센터를 세워 평생학습 및 취·창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시켰으며,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과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건강생활 실천 통합서비스 등 예방위주의 건강복지를 실현했다. 여기에 ‘공무원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소외계층 없는 복지1번지 화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관내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 모든 초·중학교 친환경 농산물 무상 급식, 고등학교 등·하교 셔틀버스 운행, 광주-화순간 심야버스 운행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해 21개 사업에 4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생물의약 및 하이테크 관련 7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최우선 채용을 의무화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 프라운호퍼 한국생물의약연구소 설립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활용한 동북아 최고의 백신허브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폐광대체산업법인 ㈜화순리조트 설립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화순군 타올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 그리고 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 화순지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백신특구 지정을 비롯한 규제완화 지역으로서의 격에 걸맞게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 전국 2위를 차지해 기업하기 좋은 고장이라는 명성을 전국에 알렸으며, 우수기업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면 제2농공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차별화를 통한 침체된 상권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65억2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분야에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노인일자리 등 43개 사업 1천669명, 민간분야에 18개 사업 258명 등 총 61개 사업에 연인원 23만4천934명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 공약사업의 진행상황과 올해 역점 추진할 사업은.
-지난해 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사항들은 세분화해 9개 분야의 추진전략과 129개 단위사업으로 확정해 추진중이다.
이들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고회를 개최해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코자 노력하고 있으며, 추진 현황은 군 홈페이지에 공개해 군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약 이행정보를 알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취임 2년차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화순의 미래 비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군정시책으로는 지역간·주민간 갈등 해소, 도시 주거난 해결을 위한 택지 개발, 자전거 도시 기반 시설 확충, 화순군 대표축제 개발, ㈜화순리조트 본격 추진 등이 있다.
또한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과 만연산 지구 ‘치유의 숲’ 조성, 알뫼산 공원화사업 추진, 동면 제2농공단지 조성, FTA대비 농업경쟁력 제고,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 화순의 정체성 확립, 아름다운 화순 만들기 등도 올해 총력을 다해 추진할 사업들이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화순 건설을 위한 군정목표를 이루기 위해 700여 화순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돼 7만 군민을 진심으로 섬기고, 군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정을 펼쳐 ‘행복한 화순, 풍요로운 화순’을 만들겠다.
/화순=강정주 기자
/화순=강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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