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의 모공편(謀攻篇)은 모계(謀計)로써 적을 굴복시키는 병법이다. 이를 현대어로 표현하면 외교전(外交戰)이다.

병법의 최상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모공(謀攻)인 것이다. 모공이라는 말은 지혜와 계획이라는 말로 바꿔 표현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대국(大國)과 ‘사드’라는 명분을 두고 경제적인 수단으로 이미 전쟁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올 초 국운에서 정유년은 중국의 본색을 알 수 있고 북한과 중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핫한 뉴스가 들려올 거라고 예언한바 있다. 국운에서도 말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2018년 무술(戊戌)년에는 북한과 중국, 미국에 의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정세(政勢)가 급박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올해 정유년이 중요하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외교전을 잘해야 다가오는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중국과의 외교에서 승리하려면 중국인의 기본적인 특성과 역사를 알아야 한다. 중국인들은 직언(直言)을 가급적 피한다. 중국인들은 직접적인 표현을 창문을 열고 산을 보듯이 말한다는 뜻에서 ‘개문견산(開門見山)’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 중국인들은 쉽게 말을 내뱉지 않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으며 끝까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추구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항상 자신들은 대국(大國)이라고 칭하며 명분을 따지고 중요시한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습성을 조금만 이해했다면 사드라는 칼은 마지막에 뺏어야한다. 중국에 북한의 핵을 없애는 키만 역할을 부여하며 그러지 못했을 때 미국만을 등에 업는 것이 아니고 유엔과 전 세계와 손을 잡고 사드를 설치한다고 했다면 중국은 어떠한 명분도 내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이미 중국은 자신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턱 바로 밑에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치졸한 경제보복을 국가 차원에서 시작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민국의 안위는 상관없고 자신들의 비위를 건들고 미국편을 들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4발로 또 한번 명분을 만들어 줬다. 다시 한번 사드의 설치명분을 중국이 아닌 전 세계에 동의를 얻어야하고 그래도 중국이 막무가내로 나온다면 전술 핵이라는 마지막 지렛대로 미국은 물론이고 유엔 등 전 세계와 손을 잡고 중국을 눌러야 한다. 이것은 차도살인(借刀殺人)이라고 ‘내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적을 친다’는 삼십육계(三十六計)에 나오는 병법이다.

이러한 손자병법과 삼십육계를 어린아이까지 줄줄 외우고 있는 중국을 우리나라는 절대로 쉽게 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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