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일)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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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전남도의원과 3선 무안군수를 거친 서 의원은 농도 전남의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 및 전남도당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최근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취임했는데 소감은.
-부족한 저에게 도당위원장의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낸 전임 도당위원장과 당직자,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그 영광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올바르게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 전남도당 차원에서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6·13지방선거의 대승으로 1당이 됐다. 때문에 겸손하고 책임지는 정당의 자세가 필요하다.
선거 승리 이후 축적된 당원들의 열망을 이어가는 장기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도민의 삶을 더 살피고 나아질 수 있도록 지방선거 승리 동력을 지역발전 추진력으로 전환해야 한다. 도민을 위한 정책과 예산지원을 위해 중앙당,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8월25일 전당대회 이후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마무리되지 않은 여수을,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구성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6·13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많은 단체장 등을 배출했다.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의 배경 및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추진, 민주당의 적폐청산 행보 등이 지역민의 선택을 받게 된 배경으로 생각된다. 큰 승리와 함께 더 큰 과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발전에 대해 하나된 팀으로 노력하고, 책임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정작 국회의원은 단 3명에 그쳐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숫자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개호 장관이 지역 현안에 밝아 지역에 도움을 많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의 저와 광주의 송갑석 의원 모두 예결위원이다. 팀플레이를 하겠다. 저 역시 책임감을 갖고 전남의 현안에 적극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현안에 여야가 따로 없고 단체장들과도 적극 협력하겠다.
▲흑산도 공항건설 추진이 올해로 10년째다. 아직도 진척이 안 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이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울릉도는 3배 가까이 더 드는 예산으로 올해 착공한다고 한다.
흑산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제한받고 있다. 철새이동지역과 관련해 환경보전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안전상의 문제도 거론된다. 일본은 섬 지역에 모두 105개의 공항이 존재한다. 그 중 국립공원 내에도 6개가 있다. 국가는 소수의 주민이라도 기본권을 제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울릉도, 흑산도는 공히 사람이 살고 있다. 다른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흑산공항 건설은 전남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9월 심의에서 원만한 통과를 위해 신안군과 정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
▲앞으로 2년 남짓 남은 기간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의정분야나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어려운 지역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가 이뤄져서는 지역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국가재정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비 지원 각종 사업들의 예비타당성 예외조항들을 늘려 우리 지역에 좀 더 많은 사업들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섬 주민들의 교통 이동권 보장과 기본권 관련한 제반 법안 제정에도 나설 생각이다. 여성 농어업인 권리 증진 관련 법안과 예산확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전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110년만의 폭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육지와 바다 모두 고통받고 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을 거두게 해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 전남은 농도다. 당선 후 바로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상임위 신청했다. 농수축산인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 유일의 예결위원인 만큼 도와 22개 시·군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꼼꼼히 챙기겠다. 그리고 집권여당의 도당위원장으로서, 전남도민의 심부름꾼으로서 항상 소금처럼 변함없이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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