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과 전남지역 흑염소 사육 농업인들이 사육 농가 성공 모델을 발굴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해남군은 최근 해남군 화원면 하모니농장에서 전남지역 흑염소 사육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염소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사업 연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축사시설 및 기계 장비 관람과 가공 장비를 활용한 흑염소 가공 음식 시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흑염소 사육농가는 생산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가격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번 연시회가 진행된 하모니농장은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통해 사양관리 개선으로 새끼염소 폐사율이 10% 이하로 감소했고 혹서기 고온 피해를 최소화해 한 마리당 일일 증체량 150g 이상을 달성해 출하체중을 4-5㎏ 증가 시켰다.

또한 예초 장비를 활용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증대해 조사료비를 30% 절감했으며 어미 염소에게 청초를 급여함으로써 빠른 영양회복으로 임신 및 수정률을 향상 시켰다.

손장환 전남농업기술원 생산비절감팀장은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향상 사업을 통해 흑염소 사육 농가와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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