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경위(左)와 박진주 경사

목포경찰서 경찰관들이 치매 노인이 분실한 2천만원 수표를 찾아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목포경찰서 삼학파출소 김상준(사진 왼쪽) 경위와 박진주 경사.

김 경위와 박 경사는 지난달 21일 오후 1시께 ‘수표를 가져가 버림, 천만원짜리 한 장’이라는 절도 신고를 접수받았다.

목포시 자유로 소재 주택으로 출동한 김 경위와 박 경사는 신고자로부터 신고 내용을 청취하고 주거지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두 경찰관은 수색 중 담당 사회복지사가 주택을 방문해 신고자가 치매 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수색 중 발견한 통장에서 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수표를 뒀다던 장소 근처에서 2천만원권 수표를 발견, 신고자에게 인계했다.

김 경위와 박 경사는 치매 노인이 큰 금원을 소지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범죄 예방을 위해 담당 사회복지사 및 자녀에게 수표를 예금 보관토록 안내하고 인계 조치, 치안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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