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가 최근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섬 관련 4개 협회 대표와 학계·정계·언론인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방위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목포시 제공>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최근 목포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한 한국섬진흥원 설립 장소 결정 계획이 최근 확정·공고됨에 따라 목포 지역 섬 관련 4개 협회 대표, 학계, 정계, 언론인 등 22명이 참여해 구성됐다.

추진위 대표인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섬진흥원 설치는 목포에서 씨앗이 뿌려졌고 결실이 맺어진 점 ▲목포가 대한민국의 ‘섬의 수도’로 기능했다는 점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남 섬의 관문 등 3개 근거를 들며 한국섬진흥원의 목포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공모 기간 중 목포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목포시를 측면에서 지원해 목포가 섬의 수도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섬진흥원 설치는 2012년부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목포에서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논의돼 왔고 목포권 국회의원들의 대표 발의를 통해 법이 개정됨에 따라 본격화됐다.

또한 섬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2018년 (사)한국섬재단과 전국섬주민협의회를, 지난해에는 (사)한국섬중앙회와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를 잇따라 결성해 섬의 중요성과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염원해 왔다.

특히 목포시의 노력으로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을 목포 삼학도에서 개최한 바 있다.

목포시는 한국섬진흥원 설립 지역 유치 신청서를 오는 6일까지 전남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 설립 지역은 오는 4월 중 결정된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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