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며 24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4천2백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 현재 1비트코인은 4천278만4천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10% 가까이 하락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4천286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3천9백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4천만원 아래로 추락한 것은 올 1월 7일 이후 138일 만이다.

올해 들어 급상승 장을 연출해온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가 종전 입장을 뒤집어 테슬라에서 차량 구매 때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폭탄 선언을 내놓은 뒤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이어 미국과 중국도 규제에 가세하면서 가상화폐 하락에 부채질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지해 오던 도지코인도 약세를 보이며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32% 하락한 379.9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 380원, 380.3원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개당 260만원 안팎까지 추락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11.45% 하락한 259만8천원이다. 업비트에서의 가격은 260만2천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오전 대부분의 가상화폐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거래소의 주요 가상화폐들의 이날 오전 시황을 보면 리플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3.6원(15.88%) 내린 972.4원이며, 비트토렌트 시세는 15.30% 내린 4.002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해 889원(22.06%) 하락한 3천141원이고, 연파이낸스코인은 17.39% 하락한 4천40만4천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은 24시간 전 대비 1만3백원(13.87%) 내린 6만3천950원 수치를 보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68만2천5백원 시세를 보이며 하루 전보다 12만5백원(15.01%) 하락했다.

퀀텀 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같은 시간대비 19.30% 하락한 9천975원에, 누사이퍼는 16.12% 내린 296.1원에 거래 중이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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