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목포시는 1일 “김종식 목포시장,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 채희윤 목포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내 단일 부문 최대 상금 1억원인 장편소설 부문에는 ‘보트 하우스’를 출품한 이숙종(64·사진)씨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시 부문에는 오정순(64)씨 ‘동호 댁 할머니 손가락엔 구구단이 산다’, 희곡 부문 박소연(58)씨 ‘행진곡’, 문학평론 부문 강도희(27)씨 ‘돌봄의 위기 속에서 문학이 윤리를 말할 때’가 선정됐으며 상금은 각 1천만원이다.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목포문학박람회(10월7-10일)의 대표 프로그램인 목포문학상은 전국 문학인과 해외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교민 등 총 1천136명이 3천728편을 응모했다.

은희경 장편소설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승우·우찬제·김별아·김형중·편혜영)은 “1억원이라는 상금과 목포문학상의 향방을 가르는 첫 회 심사라 부담이 컸다”며 “모든 심사위원이 3회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고 본심에 오른 9편의 작품을 5번 투표하는 등 숙고 끝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목포문학상 시상식은 목포문학박람회 기간이자 한글날인 10월9일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개최되며 심사위원과 심사평은 목포문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9월1일 확인할 수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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