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자 作 ‘꿈’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쉼표와 같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원로작가 그룹 한울회의 ‘시각적 다양성과 일상의 공감’전이 오는 5월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기수, 김은자, 김재일, 김종욱, 김충곤, 김필수, 나지웅, 노의웅, 양원철, 양정숙, 양지아, 이신자, 이영실, 이인호, 이정래, 이현숙, 장지환, 정해은, 최재창 등 작가 19명이 참여한다.

각자 저마다의 개성과 세계관을 표현한 한국화·서양화·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 23점을 선보이며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진지한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올곧게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작가적 정신과 창작 열정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자 한울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며 작업활동에 매진한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서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공연이 있는 날은 오전 10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공연이 없는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62-613-8357

2008년 창립된 한울회는 지역 중견·원로작가들로 구성됐다. 모임 명칭인 ‘한울’은 하나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작가 간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예술을 향한 소박하고 순수한 태도를 추구하며 모인 미술단체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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