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作 ‘과일가게가 있는 트빌리시 거리’

광주 광산구 출신 중견작가 4명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송정작은미술관은 오는 5월15일까지 특별전 ‘광산의 별’ 전시를 개최한다.

특별전 ‘광산의 별’은 송정작은미술관의 본격적인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전시로 광산구 출신 화가들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한희원·김영화·배일섭·윤병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서양화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각자 시선을 둔 풍경, 사물, 인물,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 37점을 선보인다.

한희원 작가는 인간의 깊은 내면의 소용돌이를, 김영화 작가는 일상의 확장이 된 여행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배일섭 작가는 우리 정치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 윤병학 작가는 언어기호를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과 비합리적 현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기질과 작품 스타일이 다른 4명의 작가가 간직하고 있는 ‘고향 광산구’에 대한 이야기도 전시의 관전 포인트다.

송정작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출신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광산의 품에서 함께 성장한 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옛 광산에 대한 많은 추억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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