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맞춤형 장애인 지원을 위해 사회 안정망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지체장애인협회 무안군지회 차량 전달식 <무안군 제공>

중증장애인 도자 전시회 현장.<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맞춤형 장애인 지원을 위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무안군 전체 본예산에 2.3%에 해당하는 140여억원의 예산을 장애인 분야에 배정했으며, 긴축재정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15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무안군에 등록된 장애인은 6천13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약 7%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 5.1%보다 높은 비율이며, 심한 장애인 수는 2천481명(40%),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3천658명(60%)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무안군은 장애인복지시설과 활동 단체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9개소·장애인단체 5개소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자원을 개발·활용해 각 지역 상황과 장애 유형 특성에 맞는 사회적응훈련·가족에 대한 후원, 멘토링 사업·정보화 교육, 미술학습, 건강관리지원, 식당 운영 등 120여개 사업을 운영한다.

일평균 100여명의 이용자들에게 종합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업재활 시설에서는 도자기 작업 활동, 제과제빵 프로그램 운영 등 자신의 능력·적성에 맞는 직업 훈련과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근로 장애인 12명, 훈련 장애인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어통역센터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수어통역·상담 서비스를 월평균 250-300건 진행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어 교실을 연 30회 운영하고 있다.

또 무안군은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1천600여명의 장애인에게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을 지급 중이다.

장애 정도에 따라 월 4만원에서 42만4천810원을 700여명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900여명에게는 장애수당 3-22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해 현재 5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형(전일제) 17명, 일반형(시간제) 5명, 복지일자리 13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12명, 전남형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2명 등 총 59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도 맞춤형 장애인 복지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장애인이 살기 좋고 더 나아가 모두 더 잘사는 상생 무안을 실현하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사회를 군민과 함께 건설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