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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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추진한 연말연시 특별단속에서 광주 857건, 전남 1천211건 등 총 2천68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이는 1일 평균 20여건 수준이다.
적발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가 광주 524건, 전남 719건 등 총 1천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면허 정지는 광주 314건, 전남 448건이었다. 음주운전 측정 거부는 광주 19건, 전남 4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보통 연말연시 2개월을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으로 운영했으나, 광주·전남경찰은 지난해 경각심 제고를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11월부터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11월 한 달 적발 건수는 광주 325건, 전남 451건이었다.
이를 제외하고 예년 2개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적발 건수는 최근 3년 동기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적발 건수는 광주 671건(면허 취소 377건, 정지 267건, 측정 거부 27건), 전남 877건(면허 취소 515건, 정지 326건, 거부 36건) 등 총 1천548건이다.
2023년에는 광주 757건(면허 취소 472건, 정지 268건, 측정 거부 17건), 전남 1천36건(면허 취소 588건, 정지 416건, 거부 32건) 등 총 1천793건이 적발되는 등 양 지역 검거 건수는 모두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는 광주 532건, 전남 760건으로 직전 해보다 모두 25% 이상 감소했다.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광주 653건, 전남 891건)으로 비교해도 지난해 적발 건수는 양 지역 모두 100여건씩 적다.
음주운전 적발자가 줄면서 사고 건수도 감소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 광주·전남 모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로 직전 해 같은 기간에는 광주에서 2건, 전남에서 4건의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음주운전과 함께 실시했던 ‘마약 운전’ 단속에서도 적발된 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달 빨리 시작한 일제 특별단속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생각된다”며 “음주운전은 자신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해치는 중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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