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이하 6·15광주본부)가 남북 관계 변화에 맞춰 광주평화연대로 조직을 전환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6·15광주본부는 19일 오후 3시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조직 전환 총회 및 광주평화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각계각층의 단체·개인이 모여 자주적인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상설적 연대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이후 6·15광주본부는 광주평화연대로 전환해 활동한다.

행사에는 김정길·오효열 6·15광주본부 상임대표, 박미경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조규성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조직 전환 총회에 이어 2부 출범식이 진행됐다.

조직 전환 총회에서는 ▲감사보고 ▲2024년 사업평가와 결산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 ▲규약 ▲임원 선출 ▲공로패 전달 등이 이뤄졌다.

2부 출범식에서 김정길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국민은 평화 통일의 신기루에 홀려 정권의 뒤꽁무니만 따라다녔다”며 “앞으로는 국민이 주인이 되고, 민족이 주체가 돼 어떠한 정권이 들어와도 쉽게 변하지 않는 통일 운동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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