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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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가 등장하며 관세인상이 발표 실행되고 있다. 미국이 광주기업제품의 33% 이상의 수출국이기에 광주 기업들에게도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지난달 안도걸 국회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광주가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해 수출과 소비 부진이 두드러지며 지역경제 위기가 심화되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광주의 소매판매는 전국 평균 2.2%보다 더 많은 2.5% 감소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인의 경영부담을 가중시켰고, 광주의 수출은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 8.1%를 크게 밑돌아 12.2%로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중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광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반영 등 중앙정부의 다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최상목 정부는 그동안 탄핵과정도 지연시키면서 경제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여야합의 탓만 하면서 시급한 추경마저 회피했는데 앞으로도 경제부총리의 역할을 제대로 할지 걱정이다.
물가상승, 환율인상, 저성장, 국가채무악화, 내수침체, 수출감소, 기업경기위축. 이 모든 경제 불안과 위기는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비롯되고 계엄사태후 더욱 심화 되고 있다.
그래서 탄핵 파면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말이 국민 다수에게 공감을 받고 있다. 하루 빨리 파면이 이루어져 경제가 정상화되어야 한다. ‘주경야정’(낮에는 경제, 저녁에는 파면촉구 정치라는 말), 강기정 광주시장이 최근 자신의 활동을 지칭해서 했던 말이다.
광주시는 트럼프정부 대응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30억 원 규모의 수출 진흥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강 시장은 올해 초 76개 기관 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개최해 대대적인 지역경제위기극복 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 주요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수출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에는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해 미국 관세위기를 돌파하고 광주를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번 달에는 우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수출 중소기업과 수출 지원기관등과 함께 수출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 공략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탄핵 정국에서 정경 양동 활동을 하며 수출비상전선 등 지역경제에 진력을 다하는 광주시장의 활동은 지역기업은 물론 경제인들에게 격려를 주는 한편 위기극복에 대한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다행히 광주 기아차 50만대 이상 생산, 금호타이어 5조 매출 추진, 삼성전자 멕시코 공장 이전 취소와 생산 증가, GGM 판매 호조 등 광주 주요 대기업의 수출전선이 안정돼 있다.
그러나 수출상황이 언제든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광주시와 중앙정치권,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긴밀한 대응과 협력이 매우 필요한 시기다.
지역제품 지역소비 내수 진작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수출 활로를 열어가는 체계적인 전략과 대응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살리기는 여전히 파면이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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