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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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협력 가능성도 시사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0일 “반(反)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 ‘개헌 연정’과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전 대표는 특히 자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과의 협력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인 선거제도를 바꿔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다당제를 실현하고, 진영 간 극단적 대결을 제도적으로 방지해 협치를 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 연합 세력이 집권하면 즉시 국회와 공동으로 개헌추진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2028년 총선 이전에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선 후보로는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거명하며 “갈등 치유, 국민 통합, 개헌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국민께 헌신할 후보”라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이 전 총리의 출마는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다른 당은 경선하는데 우리는 사실상 추대 절차”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헌법상의 정당인데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나 이재명 후보가 탄생하지 않으면 함께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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