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최근 광주형일자리의 확산과 제도 고도화를 위한 자문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경제일자리재단 제공>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광주형일자리 확산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20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최근 광주형일자리의 확산과 제도 고도화를 위한 자문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문협의회는 노사상생 기반의 일자리 모델을 인공지능(AI), 디지털, 미래차 등 신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정책 자문을 위한 기구로, 노동계, 경영계, 학계, 전문 컨설팅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광주형일자리는 ▲적정임금 ▲적정 근로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상생협력에 앞장서는 기업을 인증하고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해왔다.

재단은 AI, 미래차, 첨단부품소재 등 광주 전략산업에 걸맞은 인증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프레임을 넘어 신산업 분야까지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증모델 도입 필요성, 그리고 AI 산업 고용구조 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재단은 자문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산업 맞춤형 컨설팅 추진, 전문 컨설턴트 확충 등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성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AI와 디지털 산업이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이 된 지금, 광주형일자리 또한 이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재단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사업’ 국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재단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국정과제, 노동·경영약자 참여 확대 유도 및 보호 강화, 임금체불 근절 및 예방 인식개선 관련 의제 발굴에 초점을 두고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희망노동캠페인, 산업안전 문화 조성, 노사민정 거버넌스 구축 등 지역 실정에 맞는 7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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