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한 제12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3강이 지난 4월 22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광현 한세대 심리상담대학원 교수는 ‘가족관계 이야기’를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의 소통의 중요성과 가족 간 유대의 본질을 깊이 있게 전했습니다.

최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 속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어머니가 아무리 완벽해도 아이에게 필요한 마지막 2%는 아버지만이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속 ‘앨리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어린 시절 소통 부재가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고 이후의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조건보다도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며 진정한 관계의 핵심은 '소통’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 교수는 관계의 어려움 밑바탕에는 ‘전이 감정’과 같은 과거의 상처가 숨어 있다고 진단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계가 깨지면 운도 깨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가족 간의 진심 어린 소통이 인생의 행운과 행복을 이끄는 핵심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촬영/편집 :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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