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금)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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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타 김규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성적 16승18패(승률 0.471)를 마크하며, 공동 6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선발 김도현은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불펜진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전상현과 이준영, 조상우, 정해영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KIA가 8회 결승점을 올리면서 승리 투수는 이준영에게 돌아갔다. 정해영은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하며 이 부문 선두와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 조상우도 시즌 8홀드째를 챙기며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KIA는 1회초 위즈덤의 볼넷,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1회말 연속 볼넷과 주루 수비 실수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KIA가 2회초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위즈덤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박정우와 정해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5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6회 정해원의 2루타와 한준수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7회에도 박정우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에도 박찬호의 도루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최형우의 파울플라이와 김선빈의 외야플라이로 득점은 또다시 무산됐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KIA는 8회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오선우의 볼넷과 한준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타 김규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며, 한준수가 홈을 밟아 5-3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KIA는 8회말 조상우가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매조지었다.
결국,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IA는 7일 선발 황동하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키움 선발 투수는 로젠버그가 예고됐다.
한편, KIA는 전날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1의 대승을 거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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