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아타이거즈 위즈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통증으로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 앞서 “지난 주말 SSG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위즈덤의 상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결국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위즈덤은 지난 주말 SSG와의 더블헤더 원정 경기 1차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3회 변우혁과 교체된 바 있다.

그는 14일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KIA는 현재 팀 타율 리그 8위에 머물며 답답한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어,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위즈덤의 이탈은 더욱 뼈아픈 손실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지난달 27일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나성범은 최소 7월 초까지 1군에 합류하지 못할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이날 “나성범이 지난 12일 재검진을 받은 결과, 3-4주 정도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기술 훈련 등은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발 황동하도 최근 교통사고로 6주 이상 재활 시기를 갖어야 한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KIA는 당분간 전력 공백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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