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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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6·3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광주시·광주시교육청·5개 자치구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 참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기자회견에서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투표가 힘입니다’ 캠페인 실천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계엄을 막아내느라, 탄핵의 응원봉을 드느라, 극우 세력으로부터 광장을 지켜내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마지막 한 걸음, 본투표만 남았다. 투표는 국가가 누구의 손에 있는지, 또 누구의 손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계엄의 가장 큰 후과는 극단적 편 가르기와 음모론”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잠재울 가장 큰 힘은 건강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의 집단지성이고 집단지성의 힘은 투표 참여로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전투표에서 광주시민들이 52.12%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보여준 만큼 (본투표로) 마지막 점을 찍어달라”며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투표 독려를,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 참여에 나서 광주는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오전 여수시 신동아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투표 참여 1인 캠페인을 벌인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0% 투표로 전남의 자부심을 끝까지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희망을 담아 오늘도 피켓을 들었다”며 “5월28일부터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전남 곳곳을 누볐다. 도민들께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주십사 호소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참 감사하게도 도민들께서 사전투표율 역대 최대인 56.5%, 전국 1위로 화답해주셨다”며 “늘 그렇듯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 원천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다”고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난 극복도, 민주 회복도, 경제 발전도,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막아낸 것도 결국 국민이었다”며 “그 중심에 늘 우리 전남도민이 있었다. 6월3일 대선, 100% 투표 참여로 전남의 자부심과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자”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투표는 나의 힘”이라며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도 이날 정례회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제21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투표는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다. 반드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신성한 한 표로 증명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신 의장은 “지난 내란 사태 정국에서 헌법 원칙이 처참히 짓밟히는 것을 목도했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냐 아니냐를 넘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치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지를 국민이 투표로서 응답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의회 서임석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1)은 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 각자의 한 표가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고 이 도시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5·18 민주묘지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과의 대결이다. 투표해야 내란을 극복하고 광주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투표로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도 이날 오전 11시 전남대학교 1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내란 세력 청산”이라며 “투표로 그들을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 광장을 가득 채우던 빛은 투표소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부활을 막고 국민들의 의지를 보이는 투표 결과가 절실하다”며 “선배들이 피로써 쟁취한 투표권으로, 우리가 가진 강력한 무기로 세상을 바꾸자”고 덧붙였다.
/김재정·변은진·안재영 기자
김재정·변은진·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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