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추진단’은 18일 오전 11시께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모든 차별에 반대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차별철폐 주간을 맞아 마련됐으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민주노총 광주본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청년유니온 등 10개 시민·노동·여성·장애인·정당 단체가 참여했다.

차별철폐 주간은 민주노총 광주본부 주관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이 끝난 뒤인 6월에 약 일주일간 운영돼 왔다.

민주노총은 올해 장마 등으로 인해 행사 기간을 일주일에서 이날 하루로 변경했다.

행사는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여는 발언 ▲현장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단은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하다”며 “비정규직,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여성 등에 대한 구조적 차별 철폐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헌법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노동권 보장과 노조법 개정 ▲성평등 실현 ▲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 설계 ▲기후위기 대응의 정의 실현 ▲정치 다양성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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