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 청사로 돌진한 4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4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A(4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8시23분께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고 순천경찰서 건물로 돌진한 혐의로 입건됐다. SUV는 현관 유리문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속 단속 카메라에 자주 적발돼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진 36차례, 올해에는 10차례 이상 과속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순천=정기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