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정주환경 개선과 도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설계를 마치고 올해 연말까지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스페이스브릿지, 신산교, 출렁다리, 철교, 조곡교 등 5개 교량과 벚꽃길, 강남정, 원형계단, 교각 하부 등에 야간경관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팔마대교의 경관조명이 4월에 완공됐으며, 풍덕동 장미터널은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순천교, 풍덕교, 용당교, 원용당교 등 4개 교량의 야간경관도 연내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스페이스브릿지부터 원용당교까지 동천을 따라 감성적인 야경이 이어지며 순천의 야간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LED 조명과 수면 반사조명을 활용한 이번 경관은 과도한 연출 대신 감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도심 속 휴식처는 물론 관광객을 위한 야간 체류 콘텐츠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동천변의 생태공간인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오는 8월 지역 상권과 협업해 ‘동천야광 축제’를 개최하고,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로 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동천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감성적 야경을 통해 순천의 밤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쉼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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