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농협중앙회 무안군지부 직원에게 최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김모씨는 지난 25일 오후 다급한 표정으로 농협 창구를 찾은 고객이 2억9천여만원을 전액 수표로 인출하려 하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즉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고객은 범죄단체의 유도에 속아 송금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정성일 무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 치안 협력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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