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6일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사진>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타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농산물 시장 개방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관련,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현실화한다면 이미 개방된 미국산 밥쌀용 쌀 4만t의 배 이상 수입이 확대되고 미국산 쇠고기도 30개월령 기준에서 그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재명 정부는 송미령 장관을 임명함으로써 스스로 반 농업 농민 정부임을 자임했다”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로 국민 건강과 기후 위기 대응, 식량주권을 포기한 정권으로 낙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오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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