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7일 “이른 불볕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내 650여 축산농가에 폭염 대비 축사 관리 요령을 수시로 문자 안내하고 있으며, 양돈·오리·닭 등 취약 축종 농가 45곳에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맞춤별 폭염 대응 방법과 사육 시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사 열차단제 도포 ▲낙농가 환풍기 설치 ▲가축 폭염 피해 예방 시설 지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규모의 가축 폐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담양군은 긴급 예비비 6천만원을 편성해 오는 18일까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취약 축종 농가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말 못 하는 가축에게도 큰 고통”이라며 “앞으로도 행동 요령 홍보는 물론 현장 중심의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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