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랑상사화 개화.

진노랑상사화 개화 /사진=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내장산국립공원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진노랑상사화가 개화를 시작했다.

11일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에 따르면 진노랑상사화는 내장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꽃을 관찰할 수 있다.

상사화라는 봄에 잎이 나왔다가 시들고 여름에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노랑상사화는 생태적가치와 희귀성을 인정받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서식지 훼손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고 있다.

전효숙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 이외에도 참나리, 은꿩의다리 등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내장산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지속적으로 감상하기 위해 공원 자원 보호에 탐방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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