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1國 1해양대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

13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주최하고, 국립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포럼에는 조경태, 박지원, 이헌승, 서삼석, 김원이, 김대식, 문금주, 조승환, 이병진, 서미화, 주진우 국회의원도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산업계 및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등 각계 리더들이 함께하면서 대한민국 해양의 미래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해양 안보 중요성 증대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양 역량 확보는 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국립목포해양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1國 1해양대’ 통합을 통해 해양교육의 백년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되며 국가 전략형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 모델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부산광역시, 전남도와의 초광역 해양동맹 결성,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1國 1해양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서 ‘1國 1해양대’ 통합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초광역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이승효 교수가 ‘초광역 해양특성화 글로벌 해양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전략’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김성국 교수가 ‘경제안보 시대의 국가 필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국립 해양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김인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장,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해양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정책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과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대학 통합을 넘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담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계의 지혜를 모아 ‘1國 1해양대’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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