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대 동문 황오열(사진 가운데)씨가 모교와 의학계 발전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19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대학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황오열 동문 의과대학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고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을 통한 후학 양성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부식에는 황오열씨와 배우자 이신혜 여사,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전제열 부총장, 안영준 의과대학장, 신병철 부학장, 위성옥 대외협력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의과대학 3회(1975년) 졸업생인 황씨는 30여년간 성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

그는 “의사로서 원칙과 양심 그리고 소신을 지키며 환자를 대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평소 마음에 두었던 뜻을 이번 기부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의 성장과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춘성 총장은 “황오열 동문의 귀한 기부는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의미 있게 쓰여 연구 경쟁력 강화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조선대는 이 뜻을 이어받아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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