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2025 전시공간지원사업 일곱 번째 전시 ‘자연을 닮은 손길로 흙, 나무, 천 위에 생명과 시간을 새기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서록, 김종만, 김순아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흙·나무·천이라는 자연 소재로 생명과 시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강서록 작가는 ‘흙으로 빚은 생명의 현상’을 주제로 도자 인형 작품을 선보인다.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손길로 빚은 인형에는 흙의 질감과 온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김종만 작가는 ‘나무에 깃든 시간과 빛’을 주제로 시계, 조명, 거울, 솟대액자 등 실용과 예술을 아우르는 작품을 출품했다. 세월이 스민 나무의 결과 색감을 그대로 살려 변치 않는 품격과 깊이를 드러낸다.

김순아 작가는 ‘천 위에 피어난 자연의 노래’를 주제로 린넨·모시·옥사·아크릴천 등 다양한 천 위에 꽃과 곡식, 곤충, 나무를 세밀하게 표현한 천아트를 선보인다.

전시는 무료 관람.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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