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도내 문화 체험 여건이 열악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월7일까지 전남 지역 어린이집 34곳, 35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에 진행한 0-2세 영아 오감체험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대상을 3-5세 유아로 확대했다.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은 전문 강사가 농산어촌과 도서 지역 어린이집을 찾아가 오감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말랑말랑 슬라임놀이’, ‘푸른바다 클레이놀이’, ‘색색깔깔 물감놀이’, ‘살랑살랑 낙엽놀이’ 등으로 구성되며 모든 과정은 유아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놀이로 운영된다.

해남 동심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재료로 놀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지리적 여건으로 전문 강사 초청이 어려운 해남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어디서든 차별 없는 문화예술 체험을 하도록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예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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