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일대에서 같은 날 5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5분께 북구 연제동 인근 교량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광산구 시민운동장 인근 하천 수중에서 A(50대)씨를 발견해 인양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미혼으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31분께에는 북구의 한 저수지에서 B(5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가족은 “집에 유서를 남기고 나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해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후 신고 접수 약 10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두 사건 모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찬웅 수습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