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22일 “고흥군에 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인 ‘미래향’(사진)과 ‘윈터프린스’ 를 0.5㏊ 이상 보급해 지역 맞춤형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전남 감귤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와 협력해 추진되며 ‘감귤 우량계통 지역적응평가’와 ‘감귤 신품종 전시포 조성’ 2개 시험으로 나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행된다.

국내에서 육성된 감귤 신품종 ‘미래향’은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며 향기가 우수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또한 12월 수확이 가능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터프린스’는 당도가 높고 산미의 조화가 뛰어나며 12월 수확이 가능해 기존 만감류에 비해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고흥지역에 신품종을 우선 식재해 전남 지역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전시포 조성을 통해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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