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세터 박인우(사진)가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박인우는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 낙점을 받았다.

순천제일고 시절부터 세터로 두각을 나타내며 2025 한국대학선발팀 주전 센터로 활약한 박인우는 키 190㎝의 공격형 장신 세터다.

탁월한 경기 운영과 탄력있는 점프력을 앞세운 블로킹, 수비 능력이 뛰어나 일찌감치 실업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조선대의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우승, 단양 대회 준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한 박인우는 고성대회 최우수세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남자 프로배구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인 ‘고교 특급’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제천산업고)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었고, 해외파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은 2순위로 삼성화재의 낙점을 받았다.

방강호(1라운드 1순위), 이준호(1라운드 5순위·대한항공)와 함께 고교 빅3로 꼽힌 리베로 이학진(순천제일고)은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KB손해보험에 둥지를 틀게 됐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한국전력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삼성화재(2순위)-OK저축은행(3순위)-우리카드(4순위)-대한항공(5순위)-현대캐피탈(6순위)-KB손해보험(7순위) 순으로 결정됐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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