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마음을 화폭에 담아온 손영선(사진) 작가의 ‘미술 여행 60년’ 초대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환희’, ‘맨드라미’ 등 5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환희

맨드라미

그의 작품은 미술평론가들 사이에서 ‘자연에 마음을 연 화가의 자연예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김인환 미술평론가는 생전 “그의 그림은 자연에 대한 지극한 숭경심을 담고 있다. 요컨대 그는 자연을 그리는 화가”라고 평했다.

또 김 평론가는 작가의 풍경화가 일상적 자연환경의 단순 묘사를 넘어 색채의 리듬과 감성 표현에 주력해 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봄·여름·가을 등 색채가 풍부한 계절 속 작가의 개성은 특히 돋보인다.

남도의 전원이나 해변 포구 현장을 화폭에 담아낸 작가의 그림은 남도 지역 특유의 미술 경향과도 맞닿는다.

한편 손영선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 Kart inko 초대작가, 한국예총 자문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남도 문화상, 부산국제아트페어 작가 대상, 전남·경남 미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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